일상/여행

하늘이 맑은 날에 다녀온 대부도 해솔길 낙조전망대

zipbaewon 2022. 3. 1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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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날이 점점 풀리는 게 봄이 오고 있나 봅니다.

날이 좋아서 주말에 수도권에 가까운 대부도에 낙조전망대에 다녀왔습니다.

 

대부도 낙조전망대

주소: 경기 안산시 단원구 대부북동 산 35-3 (주차장 주소지)

주차 :  무료(공영주차장 있음)

오늘의 목적은 햇살과 바람입니다.

 

 

내비게이션에 낙조전망대 주차장을 검색하고 이곳으로 안내를 받았습니다.

구봉도 공영주차장입니다.

아마 평상시에는 이곳에 주차를 하셔서 가시는 게 맞겠지만 저는 어촌마을까지 들어갔습니다.

 

 

공영주차장을 지나 종현 어촌체험마을 쪽으로 더 들어갔습니다.

지금은 어촌체험을 하지 않아서 안 쪽에 주차자리가 꽤 있었습니다.

 

들어가는 길부터 시원한 게 기분이 좋습니다.

아직은 손님이 없어서 한산하네요.

 

체험마을부터 시작하는 해솔길입니다.

 

대부도 안내표지가 있는데 기회가 되면 다른 곳들도 가봐야겠습니다.

 

많이 헤진 모습이 조금은 안쓰럽습니다.

 

이런 안내판은 은근히 무섭습니다.

밀물 때여서 서서히 물이 올라오는 도중이었습니다.

 

시작부터 상쾌합니다. 바람도 많이 불걸 알고 패딩을 챙겨가길 잘했습니다.

 

 

이런 운동기구들이 더 많으면 좋을 텐데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간단히 해주었습니다.

많이 삭아있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당신의 뱃살은 안녕하십니까?

재밌는 문구지만 도전의식이 생깁니다.

다른 분들도 많이들 도전하고 가는 곳입니다.

저는 그래도 운동을 꾸준히 해서인지 20대를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뿌듯하네요.

운동기구 바로 옆에 표지판이 있습니다.

약수터도 가보고 싶지만 오늘은 바람을 맞으러 왔기 때문에 해안길로 걸어갑니다.

할매, 할아버지 바위가 보입니다.

제 눈에는 그렇게 보이진 않지만 가까이서 계속 보니 그렇게도 보입니다.

 

설명이 없지만 작은 쪽이 할매 바위일까요?

 

 

두 분이서 오붓한 시간 가지시길 바랍니다.

 

할매, 할아버지 바위를 지나서 조금만 걸으면 저 멀리 자그마하게 낙조전망대가 보입니다.

 

 

하늘이 정말 파란 게 사진만 봐도 시원하네요.

저 하늘이 또 그립습니다.

 

 

사람들이 없는 틈에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최근에 다녀온 전시회의 영향입니다.

요시고 작가는 대단하네요.

 

이상하게 멋져 보여서 사진을 많이 찍게 되네요.

요시고 작가의 작품을 많이 따라한 게 스스로도 느껴집니다.

중간에 등산로가 있습니다.

 

 

숲길을 거닐어 볼까 하다가

역시나 바닷바람의 상쾌함이 더 좋아서 해안길을 따라서 더 걷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런 풍경을 어떻게 놓칠 수 있을까요.

 

소소하게 바닷길이 열린 게 보입니다.

 

이 사진을 찍고 뒤를 돌아보니 어느새

 

물이 들어와서 신발이 조금 젖어버렸습니다.

불과 5분도 새에 물이 차올랐습니다.

 

이곳이 아마 개미허리인 것 같네요.

물이 차면 다리가 없이는 건널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다리 위에서 보는 바다도 참 좋습니다.

 

가족끼리 같이 오신 분들인데 참 보기가 좋습니다.

 

 

 

아쉽게도 구름다리는 안전점검 중이라서 건너지 못했습니다.

숲길도 험하지 않아서 어린아이도 같이 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금방 또 표지판을 만나게 됩니다.

 

손가락이 같이 찍혔네요.

 

처음 보았던 나무다리와 전망대의 조형물이 보입니다.

 

드디어 도착.

조형물에 대한 안내문도 있습니다.

 

옆의 작은 구조물이 멋있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드디어 낙조 전망대입니다. 다들 바다는 등지고 조형물만 바라보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가족들은 기념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큰 관심이 없어서 바다를 바라보다가 배가 고파서 금방 돌아왔습니다.

 

전망대를 지나서 돌아오는 길도 역시 가슴이 시원합니다.

어느새 물이 점점 들어옵니다.

 

갈매기가 굴을 까먹고 있었습니다. 너무 귀여워서 마구 촬영했네요.

날이 좋으니 이렇게 홀로 떠내려온 플라스틱도 색감이 참 좋습니다.

 

 

갈 때는 몰랐는데 돌아오는 길에 개 발자국이 그대로 굳은 시멘트도 있네요.

강아지가 많이 고생했을 것 같습니다.

어촌마을까지 돌아오니 갈매기들이 줄을 지어서 앉아서 일광욕을 하고 있었습니다.

 

 

정말 기분 좋은 주말이었습니다.

잘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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